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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병, 공황장애 극복(원인, 증상, 치료법)

by aroha1000 2025.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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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마음 표현한 이미지

 

공황장애(Panic Disorder)는 갑작스러운 극심한 불안과 공포가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으로, 신체적 증상과 심리적 불안을 동반합니다. 공황발작은 예고 없이 발생하며, 마치 심장이 멎거나 숨이 막혀 죽을 것 같은 공포를 경험하게 합니다. 공황장애를 방치하면 외출을 꺼리게 되고, 대인관계를 피하며 삶의 질이 급격히 저하될 수 있습니다. 공황장애는 단순한 스트레스나 긴장과 다르며, 신체적 질환이 아닌 정신적인 원인에서 비롯되는 병입니다. 그러나 신체 증상이 매우 강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환자들은 종종 심장병이나 호흡기 질환으로 오인하고 병원을 찾기도 합니다.

 

공황장애의 원인

공황장애의 원인은 한 가지 요인으로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여러 가지 신체적, 심리적,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생물학적 요인으로는 신경전달물질 이상으로 세로토닌, 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과 같은 신경전달물질의 균형이 깨지면 불안이 증가할 수 있고 편도체(amygdala)와 같은 뇌 영역이 과활성화되면 위험이 없는 상황에서도 공포 반응이 과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가족력이 있는 경우 공황장애가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심리적 요인으로는 심한 스트레스나 과거의 정신적 충격(예: 사고, 학대, 가족의 죽음 등)이 공황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신체의 작은 변화를 과도하게 해석하는 사람들은 공황장애에 걸릴 확률이 높은데 예를 들어, 단순한 심장 두근거림을 ‘심장마비가 올 것 같다’라고 인식하면 불안이 증폭되어 공황발작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환경적 요인으로는 과도한 카페인 및 알코올 섭취로 인해 신경을 예민하게 만들고 불안을 증가시킬 수 있고 불규칙한 생활습관과 수면 부족은 신체적, 정신적 균형을 무너뜨려 공황장애의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현대 사회의 빠른 변화와 높은 경쟁 속에서 심리적 압박을 받는 사람들은 공황장애에 취약할 수 있습니다.

 

공황장애의 주요 증상

공황장애의 대표적인 특징은 갑작스럽고 강렬한 불안 발작인 공황발작(Panic Attack)입니다. 공황발작은 보통 몇 분에서 30분 정도 지속되며, 신체적, 정신적, 행동적 증상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신체적 증상은 심장이 빠르게 뛰거나 두근거림, 숨이 막히거나 답답한 느낌, 어지러움, 균형감 상실, 손발이 저리거나 감각이 둔해짐, 몸이 떨리거나 땀이 남, 가슴 통증 또는 압박감, 속이 울렁거리거나 메스꺼움, 열감 또는 오한이 있을 수 있고 정신적 증상은 죽을 것 같은 극심한 공포, 미칠 것 같은 느낌, 현실감 상실(현실이 비현실적으로 느껴짐), 자기 자신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이인감), "내가 지금 무슨 일을 당하는 걸까?"라는 강한 불안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행동적 증상은 공황발작이 발생했던 장소나 상황을 피하려는 회피 행동과 혼자 있는 것을 두려워하고 외출을 꺼리거나 특정 장소(예: 지하철, 엘리베이터 등)에 가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공황발작은 보통 10~30분 내에 사라지지만, 발작이 끝난 후에도 극도의 피로감과 불안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공황장애의 치료법

공황장애는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주요 치료법은 약물치료와 심리치료로 나눌 수 있으며, 생활습관 개선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약물치료는 공황장애 증상을 빠르게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보통 다음과 같은 약물이 사용됩니다.

  •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 : 대표적인 항우울제로, 세로토닌을 증가시켜 불안을 줄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예 : 플루옥세틴(프로작), 파록세틴(팍실), 세르트랄린(졸로프트)
  • 벤조디아제핀계 항불안제 : 공황발작을 빠르게 완화하는 효과가 있지만, 장기 복용 시 의존성이 생길 수 있어 단기간 사용해야 합니다. 예 : 알프라졸람(자낙스), 로라제팜(아티반)
  • 베타 차단제 : 심장 두근거림과 같은 신체적 증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예 : 프로프라놀롤

인지행동치료(CBT)는 공황장애 치료에서 가장 효과적인 심리치료 방법 중 하나입니다. 부정적인 사고 교정 즉 "공황발작이 오면 죽을 것 같다"는 잘못된 인식을 수정합니다. 공황을 유발하는 상황에 점진적으로 노출되어 두려움을 극복하고 깊은 복식 호흡과 근육 이완법을 통해 공황발작 시 증상을 완화합니다. 걷기, 요가, 명상 등의 규칙적인 운동은 불안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며 카페인과 알코올은 공황발작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수면 부족은 공황장애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일정한 시간에 잠자리에 드는 습관을 기르고,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면 신경계를 안정시키고 공황발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공황장애를 겪는 사람들은 자신의 상태를 주변에 알리고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며 가족과 친구들이 공황장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환자를 지지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결론

공황장애는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지만, 올바른 치료와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중요한 것은 공황발작이 발생해도 ‘이 증상은 위험하지 않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차분히 대처하는 것입니다. 너무 걱정하지 말고, 한 걸음씩 천천히 나아가면 반드시 회복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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