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도결석(편도 결석, 편도 결석증)은 편도선의 작은 틈(편도와)의 주머니에 음식물 찌꺼기, 점액, 박테리아 등이 쌓여 단단하게 굳어진 것입니다. 이는 입에서 나는 악취(구취)의 원인이 되며, 크기가 커지면 이물감이나 목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다행히 집에서 비교적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이 여러 가지 있습니다. 하지만 무리하게 제거하면 편도를 자극하여 출혈이나 감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자연스럽게 배출되도록 유도하는 방법
편도결석이 심하지 않다면, 일부 생활 습관 개선만으로도 자연스럽게 배출될 수 있는데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수분이 부족하면 구강 내 점액이 끈적해져 편도결석이 잘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하루 1.5~2L 정도 물을 마셔 편도 주머니에 이물질이 쌓이는 것을 방지하세요. 특히 미지근한 물을 자주 마시면 점액이 부드러워지고 편도결석이 쉽게 빠질 수 있습니다. 또한 소금물이나 구강청결제를 이용해 하루 2~3회 가글 하면 세균을 제거하고 편도결석이 자연스럽게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특히 따뜻한 소금물(물 1컵에 소금 1/2 티스푼)로 가글 하면 염증을 줄이고 점액을 부드럽게 해 결석이 빠지는 데 도움이 되고 가글 할 때는 고개를 젖히고 목 깊숙이 헹구며 가글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편도결석이 느슨해진 상태라면, 강하게 기침을 하면 자연스럽게 떨어질 수 있는데 억지로 기침할 필요는 없지만, 이물감이 느껴질 때 일부러 헛기침을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직접 제거하는 방법
편도결석이 크거나 자주 생긴다면, 직접 제거하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위생을 철저히 지키고, 너무 깊이 넣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부드러운 면봉을 미지근한 물에 적셔 사용하면 편도에 자극을 줄일 수 있는데 거울을 보면서 조심스럽게 면봉으로 결석을 살짝 눌러주면 쉽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 너무 깊숙이 넣으면 오히려 편도 주머니가 손상될 수 있으므로 가볍게 터치하는 정도로 진행하세요. 그리고 약한 수압으로 물을 분사하는 구강 세정기를 사용하면 편도결석이 쉽게 배출될 수 있습니다. 물의 세기를 약하게 설정하고, 입을 벌린 상태에서 편도 부위에 부드럽게 분사하고 너무 강한 수압을 사용하면 편도 조직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깨끗하게 손을 씻고, 손가락에 거즈를 감싼 후 편도결석 부위를 부드럽게 밀어내면 제거가 가능합니다. 단, 너무 세게 누르면 편도가 손상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예방하는 생활 습관
편도결석이 자주 생긴다면, 생활 습관을 개선하여 재발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양치질을 꼼꼼히 하고, 혀 클리너를 사용하여 혀에 남은 음식물 찌꺼기를 제거하세요. 특히 자기 전 양치질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감기나 편도염을 자주 앓으면 편도 주머니가 깊어져 결석이 더 잘 생기기 때문에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세요. 담배 연기나 자극적인 음식은 편도 주머니를 자극해 결석이 생기기 쉬운 환경을 만듭니다. 맵고 짠 음식, 탄산음료, 알코올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편도결석이 계속 생긴다면? 병원 방문 고려
편도결석이 자주 생기거나 크기가 너무 커서 불편하다면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비인후과에서 의료용 기구를 이용해 안전하게 결석을 제거할 수 있는데 필요에 따라 소형 석션 기구를 사용하여 편도결석을 흡입 제거하기도 합니다. 편도 주머니가 너무 깊어 반복적으로 결석이 생긴다면, 레이저를 이용해 주머니를 줄이는 시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간단한 시술로 진행되며, 회복도 빠른 편입니다. 그리고 편도결석이 심하거나 만성 편도염을 자주 앓는 경우, 편도를 제거하는 수술을 고려할 수 있지만 편도는 면역 기능을 담당하는 조직이므로 신중한 결정이 필요합니다.
결론
편도결석은 비교적 흔한 현상이지만, 구취나 목의 불편함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물을 자주 마시고, 가글과 올바른 구강 위생을 유지하면 자연스럽게 빠지거나 예방할 수 있습니다. 직접 제거할 때는 면봉이나 구강 세정기를 조심스럽게 사용하되, 너무 깊이 건드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편도결석이 반복적으로 생기거나 크기가 커서 생활에 지장을 준다면,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병원에서는 안전한 방법으로 결석을 제거할 수 있으며, 필요한 경우 레이저 시술이나 편도 절제술을 통해 근본적인 해결을 할 수도 있습니다. 편도결석이 신경 쓰인다면 우선 생활 습관을 점검하고, 무리하지 않는 방법으로 관리해 보세요.